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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첫 풀타임' 장윤호 "너무 경기 뛰고 싶어 이적 결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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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화) 23:05

                           


'인천서 첫 풀타임' 장윤호 "너무 경기 뛰고 싶어 이적 결심"

이적 전 이번 시즌 2경기 출전…"팀 잔류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인천서 첫 풀타임' 장윤호 너무 경기 뛰고 싶어 이적 결심



(인천=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고민도 많았지만, 이적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장윤호(23)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인천은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 FC와 1-1로 비겼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현대를 떠나 인천에 합류한 장윤호는 선발로 출전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마하지와 함께 중원을 책임진 그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왕성한 활동량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유상철 인천 감독은 "장윤호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도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장윤호는 "이적해온 선수들이 많은데 첫 경기치고는 좋은 장면이 많았다"며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무승부에 그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에서 뛸 당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었던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뛰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아직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맞춰가는 과정이기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년 데뷔 후 꾸준히 10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았던 장윤호는 이번 시즌 유독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번번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시즌 초반 발목에 뼛조각이 생겨 두 달 정도 경기를 쉬었다"며 "복귀한 후 몸을 만들기 위해 잠깐 R 리그(2군 리그)에서 뛰었는데 그때 햄스트링을 다쳐 또 한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천서 첫 풀타임' 장윤호 너무 경기 뛰고 싶어 이적 결심



이번 시즌 내내 2경기 출장에 그친 그는 고민 끝에 친정팀 전북을 떠났다.

전북 유스팀인 영생고 출신으로 데뷔 후 줄곧 전북에서만 뛰어왔던 장윤호에게 이적은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

그는 "고민이 많았는데 유상철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해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비록 6개월 임대 계약이지만, 장윤호는 인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에 합류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며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인천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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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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