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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윤겸 감독 "선방쇼 펼친 오승훈이 고맙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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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수) 21:49

                           


제주 최윤겸 감독 "선방쇼 펼친 오승훈이 고맙네요"





제주 최윤겸 감독 선방쇼 펼친 오승훈이 고맙네요

(전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새로 이적해온 골키퍼 오승훈이 슈퍼세이브를 많이 펼쳐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선두 탈환을 저지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최윤겸 감독이 '이적생 골키퍼' 오승훈(31)에게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라며 칭찬했다.

제주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원정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남준재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공격수를 교체 카드로 활용하려던 계획에 문제가 생겼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아낸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가 최강 전력 전북과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울산에서 이적해온 골키퍼 오승훈 덕이 크다.

오승훈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막판 전북의 총공세에서 눈부신 슈퍼세이브를 잇달아 펼쳐 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울산의 '1번 골키퍼'로 활약한 오승훈은 팀이 김승규를 영입하면서 어쩔 수 없이 26일 제주로 이적했다.

오승훈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2골(자책골 1개 포함)을 내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윤겸 감독은 "강한 팀에서 뛸 때는 수세에 몰리는 장면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오승훈이 고생을 좀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예상만큼 전북에 많은 기회를 줬지만 오승훈이 슈퍼세이브를 많이 펼쳤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오승훈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팀을 이적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있다"라며 "와이프를 곁에서 지켜주지 못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잘 적응을 해주고 있다. 선수도 '팀에 공헌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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