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오승환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팀이 5-2로 앞선 7회 1사 1루에 구원 등판, 0.2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져 1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은 3.15로 좋아졌다.첫 타자 애런 저지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속구로 윽박질러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고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방망이를 이끌어냈다. 후속타자 애런 힉스와의 승부에선 1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오승환의 호투로 5-2 리드를 지킨 토론토는 8회에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6-2)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토론토는 양키스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경기 후 오승환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위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궤적이 눈에 보인다는 말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보고 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Q. 양키스의 중심타선과 상대했는데, 포수 루크 메일리와 특별한 얘기가 있었나.오승환(이하 오) : 따로 없었다.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투수코치의 지시를 받고 등판했다.Q. 전에 말한 대로 슬라이더 궤적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 변화구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나.오 :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 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Q. 존 기븐스 감독이 꼭 막아야 할 위기에 오승환을 기용하겠다고 했는데.오 : 최근 주자가 있는 상황에 자주 등판했다. 활용도로 봤을 때 기븐스 감독님이 저에게 큰 믿음을 주시고 있는 것 같다.글/정리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현장취재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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