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김철수 감독의 한국전력은 7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은 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살 떨리는 경기였다. 초반 세터가 흔들렸지만 후에 안정을 찾아 승리할 수 있었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 따라붙은 덕분에 5세트 승리했다. 선수들에 고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신인세터 이호건을 빼지 않고 계속 기용해 그에게 책임감을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 이호건은 비록 중간 중간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몇 차례 경기 운영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연습한 대로 나오질 않았다. 그렇지만 끝까지 잘 치른 점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부상에서 돌아온 서재덕 공이 컸다. 서재덕은 수비에서 전광인 짐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1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초반에 조금 힘들어 보여 김인혁으로 교체했다. 이후 다시 들어가 안정을 찾았다. 확실히 서재덕이 코트 위에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서재덕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서재덕이 있으면 남은 시즌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생각한다. 윤봉우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아쉽지만 끝까지 해볼 것 다 해볼 생각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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