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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뒤집힐까?'…전북과 울산의 피 말리는 '선두 싸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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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목) 11:27

                           


'이번에는 뒤집힐까?'…전북과 울산의 피 말리는 '선두 싸움'

1위 울산은 3일 제주와 격돌…2위 전북은 4일 강원과 맞대결





'이번에는 뒤집힐까?'…전북과 울산의 피 말리는 '선두 싸움'

(전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보다 더 치열할 수는 없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뜨거운 '현대가(家)'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는 16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둔 울산과 전북은 이번 주말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2019 24라운드에서 또다시 피를 말리는 1위 싸움에 나선다.

지난달 30~31일에 펼쳐진 K리그 23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울산이었다.

울산은 7월 30일 펼쳐진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김보경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따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과 승점 차이 없이 다득점에서 밀렸던 울산은 21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7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선두 자리를 빼앗는 데 실패했다.

최근 K리그1에서는 울산이 선두로 나서면 곧바로 전북이 1위 자리를 되찾는 '핑퐁 게임'이 이어졌다.

'닥공'을 앞세운 전북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골로 울산과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23라운드에서는 울산이 승리하고, 전북이 비기면서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은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이 때문에 2~4일까지 펼쳐지는 K리그1 24라운드에서 울산과 전북은 또다시 선두 자리를 놓고 격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1위 울산은 3일 제주와 원정으로 맞붙고, 2위 전북은 4일 강원 원정에 나선다.

순위만 따지면 10위인 제주를 상대하는 울산이 4위 강원과 맞붙는 전북보다 유리한 대진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이번에는 뒤집힐까?'…전북과 울산의 피 말리는 '선두 싸움'

울산이 상대할 제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짜 영입'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공격수 임상협과 골키퍼 오승훈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대표팀 출신 스트라이커 오사구오나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제주는 지난달 31일 전북과 23라운드에서 2-2로 비기면서 전력 보강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 무엇보다 울산에서 영입한 골키퍼 오승훈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공교롭게도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승훈은 24라운드에서 '친정팀' 울산과 대결을 준비한다.

오승훈은 이번 시즌 울산에서 20경기를 뛰면서 17골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선방을 펼친 만큼 친정팀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칠지 기대된다.

선두 자리를 되찾고 싶은 전북은 4일 강원과 24라운드를 펼친다. 강원은 2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치며 제대로 상승세를 탄 만큼 전북으로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전북은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만나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전북에 첫 패배를 안겨준 팀이 강원이었다. 전북은 강원과 두 번째 대결에서도 3-2로 신승을 거둘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울산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이번 강원전 승리가 필수다.

전북과 울산은 16일 26라운드에서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24~25라운드에서 승점 쌓기가 필수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 전까지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울산과 맞대결은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경기와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일정

▲ 2일(금)

서울-대구(20시·서울월드컵경기장)

▲ 3일(토)

제주-울산(19시30분·제주월드컵경기장)

상주-경남(20시·상주시민운동장)

▲ 4일(일)

수원-포항(20시·수원월드컵경기장)

강원-전북(20시·춘천송암레포츠타운)

인천-성남(20시·인천축구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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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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