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천/강현지 기자] 창원 LG가 7월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대학팀들과의 연습 경기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선수 구성은 연봉 조정 신청에 들어간 김종규를 제외하고 마친 가운데 추가로 들어올 선수는 외국 선수와 신인선수가 남아있다.
5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현주엽 감독은 뉴 페이스들을 투입하며 경기력을 살폈다. 박인태를 제외하고는 이원대, 강병현, 주지훈 등을 선발로 뛰게 했다. 그 중 눈에 띈 움직임을 보인 건 지난달에 해군에서 군 복무를 마친 주지훈. 빠른 공수전환을 전개하며 득점을 쌓았고, 수비에서도 악착같이 임해 현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현 감독은 주지훈을 보며 “저녁에는 트레이너들과 무릎 재활 훈련을 하면서 오후에는 팀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해군으로 군대를 다녀온 것 치고는 몸 관리를 잘해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외국선수 선발 진행에 대해서는 “2번과 5번 선수들로 살펴보고 있다. 앞선에서는 김시래, 유병훈, 양우섭 등과 같이 뛰며 경기 운영도 보조하고, 득점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다. 현주엽 감독은 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를 관전하기 위해 출국해 선수들을 좀 더 살핀다.
2018 국내신인선수 파악은 얼마나 됐을까. 변준형(동국대), 박준영과 전현우(이상 고려대), 권시현(단국대) 등이 로터리픽 후보라는 평가가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LG도 타 구단과 마찬가지로 상대 대학과 연습 경기를 통해 예비 프로들의 경기력을 엿보고 있다.
단국대도 프로로 나설 두 명의 예비프로들이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권시현이 코뼈 부상을 당해 후반전에는 출전을 못 한 가운데, 원종훈이 그나마 간간이 3점슛에 성공하며 단국대를 진두지휘했다. 경기결과는 87-61로 LG의 승리. LG도 김시래, 김종규 등이 부상으로 빠져 풀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아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연습 경기가 됐다.
LG는 당분간 자체적으로 훈련하다가 오는 13일 오후 4시, 부산 KT를 이천으로 불러들인다. LG의 올 시즌 첫 프로팀과의 맞대결이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7-05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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