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저스틴 벌랜더(3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벌랜더는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6승에 성공했다.시작부터 괴력을 뽐냈다. 벌랜더는 1회 첫 타자 존 제이를 시작으로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7회까지 피안타 단 3개만을 내주고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2사에서 데이빗 페랄타에게 허용한 1점 홈런이었다.이날 11개의 삼진을 추가한 벌랜더는 팀 동료 게릿 콜(260개)을 제치고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선두로 올라섰다. 동시에 시즌 269탈삼진을 기록, 개인 한 시즌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벌랜더는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 당시에도 269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에 오른 바 있다.벌랜더도 본인의 탈삼진 능력에 자부심을 표했다. 벌랜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도 탈삼진 능력은 자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탈삼진 능력을 통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승리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벌랜더는 “좋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하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벌랜더는 올 시즌 32경기(32선발) 202이닝 16승 9패 평균자책 2.67을 기록 중이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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