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지난 LG 전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느낌이 좋다.”
원주 DB의 히든카드 한정원이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릴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전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한정원은 지난 10월 17일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마커스 포스터의 원맨쇼도 눈부셨지만, 한정원의 폭발적인 3점포가 없었다면 2차 연장 승리는 없었을 것이다.
경기 전, 한정원은 “비시즌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몸 상태가 좋다. 우리 선수층이 얇지만, 그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모든 이들이 최약체라고 평가하지만,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모두 제 실력을 보인다면 올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한정원은 이상범 감독의 신뢰 속에 많은 출전 기회를 갖고 있다. 평균 6.2득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정원은 “매 경기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차이가 있지만, 이겨내려고 한다. 요령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내 역할이다. 기록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원의 LG 전 19득점은 개인 최다득점 2위 기록이다. 이에 한정원은 “과거 21득점을 올린 기억이 있다(2012년 1월 8일 KCC를 상대로 21득점을 퍼부었다). 그때의 슛 감각이 잠깐 돌아온 것 같다(웃음). 꾸준히 활약해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오늘 LG 전 느낌이 좋다. 괜찮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정원은 “우리에게 졌지만, LG는 강팀이다. 오늘 경기에선 (제임스)메이스와 (김)종규 수비에 중점을 둬야 한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1-06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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