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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과르디올라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맨시티가 없다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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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일) 09:49

                           


'뿔난' 과르디올라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맨시티가 없다니!"





'뿔난' 과르디올라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맨시티가 없다니!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48) 감독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서 맨시티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제시하고 나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아마도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이 5~6개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승점도 250점 정도 따내야만 내년에 후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IFA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시상식인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의 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명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에덴 아자르(벨기에·레알 마드리드), 사디오 마네(세네갈·리버풀), 프렝키 더 용(네덜란드·바르셀로나), 마테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 피르힐 판 데이크(네덜란드·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더불어 리그컵과 FA컵까지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 선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선수로는 케인, 마네, 살라흐, 판데이크까지 4명이나 포함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베르나르두 실바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본다. 실바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만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힐 수 있는 셈이다. 맨시티도 8강까지 진출했다. 게다가 다른 대회 결과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8년 동안 맨시티는 4차례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비드 실바를 비롯해 뱅상 콩파니와 야야 투레도 후보에 오르지 못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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