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설적인 선수들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전했다.추신수는 7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8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첫 타석부터 출루 행진이 시작됐다. 우완 선발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볼넷으로 출루,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4-1로 앞선 2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팀이 4-6으로 끌려가던 7회 초에는 팀에 만회 점수를 보탰다. 추신수는 우완 마이크 라이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1점 홈런을 작렬했다. 9회에도 마무리 잭 브리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추신수는 이날 4출루를 완성했다.이로써 추신수는 '야구계 전설' 베이브 루스가 1923년 기록한 51경기 연속 출루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에 대해 “전설적인 선수들과 이름이 같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Q. 최근 본인의 성적에 대한 소감은?추신수(이하 추) : 매 경기, 매 타석 최선을 다하다 보니 지금과 같은 성적이 나왔다. 후반기에도 몸 관리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Q.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는데.추 : 홈런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홈런은 좋은 타격을 하다 보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최대한 살아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왔다.Q. 최근 연속출루 기록으로 전설적인 선수들이 소환되고 있다.추 : 야구장에서 실제로 보지 못한 위대한 선수들도 있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둘도 없는 영광이다Q.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은?추 : 이제야 진짜 실감이 난다. 미국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후로 한 번은 가보고 싶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한 팀에서 같이 야구를 한다는 것이 꿈만 같다. 가서 하나라도 더 배워왔으면 한다.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현장 취재 : 조미예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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