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현지 기자] “팀의 해결사로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알레나가 있다. 알레나는 32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알레나는 “현대건설 엘리자베스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 전 승부에 대한 부담이 더 컸었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팀에게 돌렸다.
알레나는 후위 공격 9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2득점으로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모두 3득점 이상)을 놓쳤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승리다. 승점을 쌓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트리플 크라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알레나는 60.38%이라는 높은 공격점유율을 보인데 대해 “높은 점유율로 많은 팬들이 내 몸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게 내 역할이고 내가 공격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세터 이재은과 서남원 감독님을 비롯한 팀의 모든 사람들이 잘 챙겨주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에게 남은 경기는 8번. 알레나는 “계속해서 즐겁게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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