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권소담 기자] 현대캐피탈 캡틴 문성민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문성민은 통산 4,000득점(역대 3호 예정), 그리고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단 하나만을 남긴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문성민은 덤덤한 태도로 이야기를 꺼냈다.
“4000득점이 하나 남았다고 프런트 직원에게 들었다. 트리플크라운에서 블로킹 하나가 모자란다고도.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공을 많이 때리니 그런 부분이 부각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문성민은 5라운드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5라운드 첫 경기는 상대인 대한항공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졌다. 오늘은 준비한 것이 잘 나왔다. 자신감을 가지고 5라운드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는 “큰 공격은 나와 안드레아스가 담당한다. 우리는 리시브가 안 되도 속공, 파이프 다 할 수 있는 팀이다.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 안드레아스가 연습 때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 있더라도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캡틴 문성민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감독님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다른 팀 선수들은 훈련을 더 많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태웅) 감독님 믿고 열심히 했다.”
그는 “신영석 덕분에 4라운드 전승할 수 있었다. 중앙을 잘 잡아줬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도 득점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팀원들을 믿고 편하게 하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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