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골든스테이트…커리 왼손 골절 악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즌 초 부진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슛 도사' 스테픈 커리의 왼손 골절이라는 초대형 악재까지 맞았다.
스테픈 커리는 3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19-2020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3쿼터 부상을 입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54-83으로 뒤지던 3쿼터 초반 골 밑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피닉스 센터 애런 베인즈와 부딪쳐 함께 엉켜 넘어졌다.
베인즈의 몸은 커리의 손목 위로 떨어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커리는 씁쓸하게 웃으며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 전문 ESPN은 경기 뒤 "베인즈와의 충돌로 커리의 왼손 뼈가 부러졌다"고 보도했다.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단장은 ESPN을 통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커리의 부상 부위를 정밀 진단한 뒤 수술 여부와 복귀 시기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쿼터에 33점까지 뒤지는 등 경기 내내 끌려다닌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110-121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뒤 2연패를 포함해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피닉스는 24득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베인즈를 앞세워 시즌 3승째를 올렸다.
◇ 30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7-95 미네소타
올랜도 95-83 뉴욕
클리블랜드 117-111 시카고
토론토 125-113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18-108 브루클린
보스턴 116-105 밀워키
휴스턴 159-158 워싱턴
포틀랜드 102-99 오클라호마
유타 110-96 LA 클리퍼스
샬럿 118-111 새크라멘토
피닉스 121-11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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