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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한 권순우, US오픈 1라운드서 부상으로 기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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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화) 06:49

                           


분전한 권순우, US오픈 1라운드서 부상으로 기권

1-2로 뒤진 4세트 도중 허벅지 쪽 통증으로 주저앉아

조코비치·니시코리, 1회전 통과…바티, 플리스코바도 2회전 합류



분전한 권순우, US오픈 1라운드서 부상으로 기권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권순우(90위·CJ후원)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1라운드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권순우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우고 델리엔(84위·볼리비아)과 경기 도중 기권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4세트 경기를 펼치던 그는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후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US 오픈 본선 무대에 오른 그는 1라운드에서 랭킹이 비슷한 델리엔을 만나 승리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 초반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잡아낸 권순우는 2-1로 앞선 1세트 상대 서브 게임에서 40-0 리드를 잡아 브레이크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델리엔에게 연달아 6포인트를 허용하며 게임을 내줬고, 힘이 빠진 듯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브레이크 당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도 권순우는 40-15로 앞서며 브레이크를 눈앞에 뒀지만, 연이어 실점하며 또다시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델리엔은 권순우의 5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3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0-2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권순우는 3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기세를 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승부처마다 실책을 쏟아내며 쉬운 점수를 헌납했고,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분전한 권순우, US오픈 1라운드서 부상으로 기권



권순우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권순우는 델리엔의 발이 느려진 틈을 타 빠르게 점수를 올려 6-2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도중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낀 권순우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후 벤치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잠시 컨디션을 점검한 후 경기장에 다시 나왔지만,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서브를 시도하던 그는 이내 다시 코트에 주저앉았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혼자서는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던 그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분전한 권순우, US오픈 1라운드서 부상으로 기권



권순우보다 앞서 경기를 끝낸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76위·스페인)를 3-0(6-4 6-1 6-4)으로 완파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도 상대인 마르코 트룬겔리티(205위·아르헨티나)가 2세트 도중 기권해 손쉽게 2회전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는 애슐리 바티(2위·호주)가 자리나 디아스(80위·카자흐스탄)를 2-1(1-6 6-3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도 테레사 마르틴코바(138위·체코)를 2-0(7-6<8-6> 7-6<7-3>)으로 제치고 1회전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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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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