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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소년야구 오쿠가와, 캐나다전 7이닝 18K 삼진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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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목) 20:50

                           


일본 청소년야구 오쿠가와, 캐나다전 7이닝 18K 삼진쇼

일본, 캐나다 5-1로 꺾고 슈퍼라운드 2승 1패



일본 청소년야구 오쿠가와, 캐나다전 7이닝 18K 삼진쇼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사사키 로키와 더불어 일본 청소년 야구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오쿠가와 야스노부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쿠가와는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8월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고시엔 대회에서 세이료고를 결승까지 이끈 오쿠가와는 당시 많은 공을 던진 탓에 이번 대회 조별 리그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슈퍼라운드에서 베일을 벗은 오쿠가와는 최고 시속 151㎞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명성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21개의 아웃 카운트 중 삼진이 무려 18개에 달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등판한 오쿠가와는 1회 초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 초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는 등 압도적인 삼진 쇼를 펼쳤다.

오쿠가와는 4회 초 2사에서 캐나다의 4번 타자 오웬 디오다티에게 146㎞ 직구를 통타당해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쿠가와는 흔들리지 않고 5회 초 삼진 2개를 곁들여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캐나다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시오 밀라스가 오른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밀라스는 5회 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서 교체됐고, 바뀐 투수 에반 오툴은 보내기 번트 타구를 3루에 악송구해 동점을 허락했다.

일본은 이어 니라사와 유야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7회 말 2사 2, 3루에서 캐나다 유격수 노아 헐의 실책을 틈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3점 차로 달아났다.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일본은 니시 준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일본 벤치는 점수 차가 비교적 크게 벌어지자 불펜에서 몸을 풀던 사사키 대신에 8회 초부터 이즈카 슈토를 투입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같은 조에서 진출한 팀들 간의 조별리그 전적과 상대 조에서 올라온 팀들과의 맞대결 전적을 합산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1승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일본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캐나다는 3패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 일본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에이스 소형준(유신고)을 선발로 예고했다. 일본은 사사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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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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