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홍소리, 조은주, 주얼 로이드, 이경은에 이어 구슬(23, 180cm)마저 쓰러졌다.
구리 KDB생명 구슬은 지난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김한별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앞둔 김영주 감독은 “(발목 부상을 당한) 구슬이 2~3주간 출전이 불가하다.
인대가 손상됐고, 부기가 빠지지 않아 당분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부기가 빠진 후 정확한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
라고 구슬의 몸 상태를 알렸다.
개막을 앞두고 홍소리, 시즌을 시작하고는 조은주, 주얼 로이드, 이경은까지 줄 부상을 당하면서 차포는 물론 선수들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조차 고민거리가 됐다. 특히 구슬의 경우 1라운드부터 MIP를 수상하면서 꾸준히 공수에서 팀에 보탬이 됐다
. 최근에는 올스타전에서 모니크 커리(KB스타즈)와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있는 선수들도 해야 한다”라고 깊은 한숨을 쉰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
기존 선수들에 진안, (정)유진이까지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KDB생명은 4승 13패로 최하위에 쳐져 있다. 최근 4연패에도 빠진 상황이다.
부상 악령까지 덮쳐 올 시즌 KDB생명의 겨울은 유독 더 춥기만 하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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