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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한국은 제2의 고향…떡볶이도 로열로 먹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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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수) 14:05

                           


넬리 코르다 "한국은 제2의 고향…떡볶이도 로열로 먹어요"



넬리 코르다 한국은 제2의 고향…떡볶이도 로열로 먹어요

(춘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은 정말 제2의 고향이에요.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불고기를 넣어 먹는 '로열 떡볶이'가 맛있더라고요."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출전하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웃으며 말했다.

코르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선수다.

178㎝의 늘씬한 키에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경기 스타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했다. 그는 이 대회를 개최하는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으로 한화 클래식에는 3년째 출전하고 있다.

28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르다는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라며 "작년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좋은 기억도 있어서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르다는 2라운드 17번 홀까지 4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67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때린 공으로 앨버트로스를 적어내며 극적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코르다는 3, 4라운드에서 연달아 언더파 점수를 내며 순위를 공동 6위까지 끌어올렸다.

코르다는 "아직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지만 작년 기억으로는 러프가 매우 길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비교해도 더 어려울 정도"라고 이 대회의 난도에 관해 설명했다.



넬리 코르다 한국은 제2의 고향…떡볶이도 로열로 먹어요

그는 한국에 대한 느낌을 묻자 "자주 와서 그런지 나의 두 번째 고향 같다"며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불고기를 넣은 '로열 떡볶이'가 더 맛있다"고 한국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자랑했다.

그는 '떡볶이'와 '불고기'는 정확히 한국어로 발음했고 떡볶이에 고기를 넣어 만드는 '궁중 떡볶이'를 '로열 떡볶이'라고 표현한 듯했다.

코르다는 "미국에서도 종종 한국 음식점을 찾는다"며 "올해 한국에서 어떤 음식을 먹거나 어디를 갈 것인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언니 제시카와 함께 오지 않은 그는 "언니는 LPGA 투어 포틀랜드 대회에 나간다"며 "언니는 거기서 잘하고 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코르다는 "언니와 캐나다에서 헤어지기 힘들었다"고 언니와 우애를 자랑하며 "내년에는 언니와 같이 한국에 다시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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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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