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김상천 등 7명, LG배 바둑대회 국내 선발전 통과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제바둑대회인 LG배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모두 결정됐다.


    이영구 9단은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최종국에서 나현 9단에게 19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영구는 개인 통산 6번째 LG배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날 최종국에서는 홍기표 9단과 박승화 8단, 이태현 7단,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 등 총 7명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탓에 온라인 대국을 치러 관심을 끈 이번 선발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기사 231명이 참가해 33대 1의 높은 본선 경쟁률을 보였다.


    





    


    LG배 본선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는 선발전을 통과한 7명과 함께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인 신진서·박정환 9단, 국가 시드를 받은 신민준·변상일·이동훈·김지석·강동윤·원성진 9단 등 총 15명이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커제·양딩신·탕웨이싱·구쯔하오·롄샤오 9단, 판윈러·자오천위 8단, 리쉬안하오 7단, 딩하오 6단 등 9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許家元) 8단, 쑨저·오니시 류헤이 5단 등 5명이 본선에 나서고 대만은 왕위안쥔 9단과 쉬하오홍 6단이 출전한다.


    주최사가 추천하는 시드 1명은 추후 결정된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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