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민식, 시즌 첫 타석에서 3타점 3루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포수 김민식(31)이 올 시즌 첫 타석에서 통렬한 3타점 3루타를 날렸다.
김민식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6번 타자와 포수로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장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개막전부터 한승택과 백용환 두 명의 포수로 안방을 꾸렸다.
그러나 최근 두 명의 포수가 잔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시작되자 퓨처스리그에서 김민식을 불러올려 안방에 포수 3명을 교대 출전시키기로 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8경기에서 타율 0.304를 기록하고 올라 온 김민식은 이날 0-1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경기 초반 역전 찬스에서 등장한 김민식은 키움 선발 한현희의 초구를 가볍게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때 키움 좌익수 박주홍이 미끄러지며 공을 뒤로 빠트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김민식은 3루까지 도달했다.
KIA는 후속타자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김민식마저 불러들여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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