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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응원 온 밴헤켄 "히어로즈는 내 가족…도움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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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금) 17:51

                           


키움 응원 온 밴헤켄 "히어로즈는 내 가족…도움 되겠다"



키움 응원 온 밴헤켄 히어로즈는 내 가족…도움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패에 몰린 키움 히어로즈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히어로즈(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한 앤디 밴헤켄(40)이다.

밴헤켄은 25일 키움과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더그아웃과 라커룸에서 옛 동료들과 인사했다.

밴헤켄은 2014년 정규시즌 20승(6패)을 달성하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그해 한국시리즈 1·4차전에서 히어로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8년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밴헤켄은 지금은 선수 생활을 접고 미국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밴헤켄은 "좋은 팀원, 친한 선수들과 다시 만나 좋았다. 팀이 다시 한국시리즈에 온 것만으로 기쁘고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보고 싶던 선수를 한 명만 말하기 어렵다. 모두 보고 싶었다"며 "박병호는 미국에 진출했을 때(2016∼2017년) 같이 있지 못했는데 그동안 보고 싶었다. 다른 선수들도 다 보고 싶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히어로즈가 밴헤켄을 영원한 에이스로 기억하듯, 밴헤켄도 히어로즈를 '팀 그 이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밴헤켄은 "히어로즈는 팀 자체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여기저기에서 야구를 했지만, 이 팀에서 가장 많이 뛰었다. 선수라고 하기에는 가족과 같다"며 "선수들, 스태프, 팬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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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내리 두산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밴헤켄은 "무조건 히어로즈가 우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이어 "1·2차전에서는 졌지만 모두 팽팽한 경기였다. 3차전에서 이기면 분위기가 넘어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국시리즈 7차전이 끝나는 30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라는 밴헤켄은 "고등학교 다닐 때 이후 푹 쉰 적이 없었는데, 지금 쉬면서 미래에 관해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히어로즈 일원으로 돌아오는 미래도 '실현 가능한 미래' 중 하나다.

그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 히어로즈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히어로즈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키움 응원 온 밴헤켄 히어로즈는 내 가족…도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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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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