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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 텔레즈, 데뷔 첫 3타석 모두 장타…라이브볼 시대 최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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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금) 13:00

                           
TOR 텔레즈, 데뷔 첫 3타석 모두 장타…라이브볼 시대 최초

 
[엠스플뉴스]
 
신인 라우디 텔레즈(2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진기록을 작성했다.
 
텔레즈는 9월 7일(이하 한국시간)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텔레즈는 전날인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6회 멀 2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 빅리그 첫 타석을 소화했다. 결과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였다.
 
그리고 이날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텔레즈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셰인 비버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4회 1사 1, 2루에서도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 3타석에서 모두 2루타를 기록한 순간.
 
MLB.com은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에서 빅리그 데뷔 첫 3타석을 모두 장타로 장식한 선수는 텔레즈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텔레즈는 8회에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5타석에서 2루타 4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텔레즈는 2013년 드래프트 30라운드 전체 895순위로 토론토가 지명한 1루수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가던 지난 8월,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5년의 기다림 끝에 전날인 6일 빅리그에 데뷔했고 첫 2루타를 때려내며 결실을 맛봤다. 이후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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