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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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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토) 13:24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점프볼=강현지 기자] 3라운드도 2~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남자프로농구. SK, KCC, DB로 이어지는 3강 체제가 중위권 팀들의 추격으로 흔들리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7연승, 현대모비스가 5연승을 달리면서 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것. 크리스마스가 끼어있는 3일 연휴에 열리는 10경기가 순위권을 지키고, 빼앗는데 있어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 창원 LG(10승 14패) VS 서울 SK(17승 8패)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 / MBC스포츠+2
- 김종규가 돌아온다
- 슛 감 찾은 조성민, 진가는 지금부터
- SK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LG가 SK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SK에게 승기를 내줬지만, 그때와 LG는 다른 팀이 됐다. 켈리 의존도를 내려놓은 것이 고무적이다. 수비에서 와이즈가 팀에 보탬이 되는 가운데 최근 조성민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려주며 슛 밸런스를 되찾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지원군이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대표팀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그간 재활치료에 집중한 김종규가 SK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오른쪽 발목 부상당했을 때 복귀전도 SK전. 돌아올 김종규가 LG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지 궁금하다.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반면 KCC와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는 SK는 위태롭다. KGC인삼공사에 이어 현대모비스에게 패하며 시즌 세 번째로 2연패에 빠졌다.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를 뒷받침해줄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운 대목. 게다가 최근 3점슛 가뭄에 빠진 상황, 최근 2연패 동안 SK의 3점슛 성공률은 24%에 그쳤다.



 



 



치러오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 또한 패인이 되고 있다. 창원 원정만 잘 넘긴다면 홈 4연전이 기다리고 있어 SK로서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덜미를 잡힌다면 1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



 



 



▶ 원주 DB(16승 8패) VS 고양 오리온(7승 18패)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녹화19시)
- DB의 중심이 된 두경민
- 오리온의 중심이 될 최진수
- 벤슨과 맥클린의 골밑 대결!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으로 DB가 앞선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김태홍, 버튼, 두경민 등이 3점슛 10개를 합작했다. 게다가 전반 2득점에 그쳤던 버튼이 후반에서 21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의 활약에 힘입어 인사이드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3점슛 3개만이 림을 가른 것이 아쉬웠다.



 



2차전에서 오리온은 내외곽의 조화를 이루면서 DB에게 맞섰지만, 연장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문태종과 맥클린이 2점씩밖에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다섯 명의 선수에게 득점을 내준 것이다. DB로서는 연장전에서 두경민, 벤슨, 김주성이 백발백중 야투 성공률을 자랑한 것이 승인이다. 252일 만에 코트에 오른 윤호영도 덕분에 웃었다.



 



최근 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DB는 삼성을 꺾으면서 새로운 1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SK와 더불어 최다 연패를 2에 그치면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버튼이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벤슨도 3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팀의 기둥 두경민의 기량이 물이 올랐다. 올 시즌 득점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23경기 중 두 번뿐이다.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DB에 두경민이 있다면 오리온도 최근 최진수의 활약에 웃고 있다. 대표팀 휴식기 때 경기 영상을 많이 봤다는 최진수는 외곽보다는 인사이드에 치중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KCC 전에서는 12분 53초 만에 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처인 3~4쿼터에 중심을 잡았고, 이후 2경기에서도 11점 9리바운드,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떨치고 있다.



 



▶ 울산 현대모비스(14승 11패) VS 전주 KCC(17승 8패)
오후 5시 울산현대모비스 / MBC스포츠+2
- 5연승 중인 현대모비스
- 이종현이 달라졌어요
- 부상으로 위기 맞은 KCC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안방, 적지 가릴 것 없이 승수를 쌓고 있다. 수비력도 좋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이종현과 전준범이 이 기간 동안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이 수확이다. 5연승 기간 동안 두 선수가 평균 13득점씩 보태면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은 것. 게다가 수비력 좋은 이대성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이대성은 복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화이트의 득점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DB, SK를 꺾은 현대모비스가 KCC마저 꺾는다면 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셈이 된다.



 



[JB프리뷰] 중위권 팀의 반격, 흔들리는 3강 체제



 



KCC는 마침내 9박 10일 전주 홈경기 일정을 마치고, 원정 경기를 떠난다. 7경기에서 성적은 4승 3패. SK에게 빼앗긴 1승을 제외하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오리온, LG에게 발목이 잡혔다. 그보다 부상 경계령이 내려진 것이 뼈아프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송교창은 3경기, 햄스트링 염좌로 전태풍이 2경기에 결장 중이다. 최근 KT와의 경기에서는 유현준 마저잃은 상태.



 



세 명의 선수를 다쳐 적신호가 켜진 KCC는 결국 남아있는 선수들로 난제를 극복해 가야 한다. 전태풍, 유현준이 빠지면서 이현민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정현이 얼마만큼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느냐가 관건. 그러려면 집중 수비를 견뎌내야 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과 1패를 나눠 가지고 있는 두 팀이지만, 최근 분위기로만 놓고 본다면 현대모비스가 우위에 있는 상황. KCC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며 1위 자리를 지킬 지 궁금하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3

병장 대충놀자

2017.12.23 14:47:09

다들 ㅎㅇㅌ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3 15:05:10

오늘 6연승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4 09:30:54

중위권이 잘해야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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