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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서 도움 못 줘 미안해” 김종규, SK 상대로 두 번째 복귀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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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토) 11:52

                           

“높이에서 도움 못 줘 미안해” 김종규, SK 상대로 두 번째 복귀전



 



[점프볼=강현지 기자] 창원 LG 김종규(27, 206cm)가 시즌 두 번째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 대표팀 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김종규가 팀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현주엽 감독 또한 20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김)종규를 설득하며 말렸다고 했지만, 23일은 출전 명단에 넣어볼 생각이라며 그의 복귀를 시사했다.



 



22일 팀 훈련을 마친 김종규는 “아직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전했다. 지금 안고 있는 통증은 남은 시즌 동안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다 낫고 뛰면 좋겠지만, 아예 통증이 없어지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 통증을 안고 뛰는 것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감독님께 뛰겠다고 말씀드렸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현주엽 감독과 복귀를 하겠다는 그의 씨름에 한동안 이어졌다. 김종규 역시 동료들을 생각하면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이번 부상이 심적으로도 많이 힘든 것 같다”며 무겁게 입을 연 김종규는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뛰었다. (다쳐본 적이 있어)어떤 느낌인 줄 안다. 이번에도 어느 정도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하지만, 못 참고 뛸 정도가 아니다. 통증을 안고 뛰는 것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고, 또 참지 못할 상황이면 감독님께 말씀 드리는 게 맞다. 오랜 시간 출전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단 몇 분이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해서 출전 의사를 전한 것이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종규가 합류한다면 높이 보완뿐만 아니라 김시래, 조성민까지 살아나면서 오름세에 오른 팀 분위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최근 KCC와 오리온을 꺾으면서 연승 길에 오른 상황. 두 번째 복귀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첫 번째 복귀전 상대와 같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 당시 팀은 81-87로 패했지만, 당시 김종규는 30분 17초간 뛰며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그래도 최근 팀 경기력이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그는 “(류)종현이 형이 잘해주고 있지만, 높이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팀에게 많이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규는 부상 전까지 8경기에 출전해 12.13득점 8.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는 다섯 시즌 중 개인 최다며, 득점은 2013-2014시즌(12.5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김종규의 복귀전으로 예정되어 있는 23일, LG는 SK를 홈인 창원실내체육관으로 불러들여 오후 3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으로 SK가 앞선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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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병장 대충놀자

2017.12.23 12:13:46

복귀전 응원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3 15:06:55

드디어 복귀 하는구나ㅏ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4 09:31:25

기성용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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