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28점·8리바운드…우리은행, KB에 20점 차 완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의 8연승 도전을 가로막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홈 경기에서 83-63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1, 2위를 달리는 이번 시즌 '2강' 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KB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내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우리은행 역시 시즌 개막전에서 KB를 꺾은 데다 최근 3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1쿼터까지 15-15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힘겨루기는 2쿼터부터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쿼터에만 팀 전체 득점 28점의 절반이 가까운 13점을 혼자 넣으며 전반까지 우리은행이 43-27, 16점 차나 앞서는 데 기여했다.
반면 KB는 박지수가 전반까지 6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과 비슷한 점수 차이가 유지되던 3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포로 53-33, 20점 차를 만들었고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로 60-38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는 72-42, 30점 차로 간격이 벌어지며 일찌감치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결과가 굳어졌다.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28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지현 역시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KB는 박지수가 1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점슛 5-11, 실책 수 12-6 등 주요 지표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두 팀은 나란히 7승 3패로 공동 1위가 됐다. 3위 용인 삼성생명(5승 5패)과는 2경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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