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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스-박지수 클러치 활약’ KB,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저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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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일) 20:51

                           

‘단타스-박지수 클러치 활약’ KB,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저지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6연패를 막아섰다.


 


KB는 25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6-7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우리은행이 승리했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KB가 이를 막아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두팀의 격차는 이제 1.5경기차다. KB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 있다. 다른 팀들이 우리은행을 잡아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능성은 있다. 안덕수 KB 감독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KB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수도 16점 8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모니크 커리는 12점으로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우리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19점, 임영희 19점, 박혜진이 14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도 치열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역전이 25번이나 나왔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부친상을 당했지만 이번 경기 선수들을 지휘했다. 위성우 감독은 부산에 있는 빈소를 하루 지키다 오늘 새벽 급하게 청주로 올라왔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똘똘 뭉쳤지만, KB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1쿼터와 2쿼터 모두 접전이었다. 전반 동안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앞서나갔지만 격차가 크지 않았다. 1쿼터 점수는 18-16으로 KB의 리드였다. 쿼터 초반 5-0 앞서나갔고, 이후 단타스가 영리하게 득점을 쌓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KB는 쿼터 막판 커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한 뒤 김보미의 자유투 득점을 더했다.


 


‘단타스-박지수 클러치 활약’ KB,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저지



 



2쿼터도 시소경기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 이후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에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박혜진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KB도 김보미의 3점슛으로 25-25 동점을 기록. 3분09초에는 강아정의 득점인정반칙에 28-27 역전을 만들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정은의 3점포에 분위기를 되찾았다. 어천와도 꾸준히 자유투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38-34, 우리은행이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은 외곽 수비 집중력이 흔들려 43-43 동점을 허용했다. KB는 단타스와 커리의 외곽포가 터졌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임영희와 김정은의 노련한 득점에 격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혼돈의 시간이 찾아왔다. KB도 끈기를 발휘해 쿼터 중반 김민정의 3점슛을 앞세워 48-47로 역전. 이후에도 양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이어갔다. 정신없는 난타전 속에 KB가 커리의 득점으로 3쿼터를 59-58로 마쳤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쿼터 중반까지 1점차에서 벗어나지 않는 시소경기였다. 쿼터 4분58초에는 KB 강아정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우리은행도 3분28초 김정은의 외곽포가 터졌다. 하지만 남은 분위기는 KB의 몫이었다. 쿼터 2분04초. 임영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박지수가 경기 막판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74-72 역전에 성공했다. KB는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심성영이 쐐기 자유투를 기록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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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5 23:50:12

아 오늘 진짜 아까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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