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9월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국제대회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던 제5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 경마대회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측은 "코로나19로 검역이 강화되고 출입국 후 격리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경주마들과 경마 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워져 대회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대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국내 유일의 국제 그레이드 경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 대륙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다.
지난해 코리아컵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대회장을 찾아 시상을 맡기도 했다.
2016년 첫 대회부터 3년간은 일본과 홍콩 경주마들이 우승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경주마인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각각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경마 경주의 수출 규모는 761억원이었고 이 중 71억2천만원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 수출 매출액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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