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비록 순위는 최하위지만 ‘김채연’이라는 가능성을 얻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이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세트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넘어서지 못하며 끝내 패배를 떠안았다.
박미희 감독도 “우리 팀의 숙제다. 접전 상황 때 공격에서 뚫어줘야 하는데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돌아봤다.
올 시즌도 어느새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아쉽게도 흥국생명에게 순위 변동의 여지는 없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하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얻었다.
2017~2018시즌 팀에 합류한 신입생 김채연은 현재까지 26경기에 나서 98득점을 올리고 있다. 블로킹에서는 세트 당 0.4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막 프로에 뛰어든 그지만 흥국생명 중앙 한 자리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김채연이다.
박미희 감독도 “올 시즌 차근차근 경기 시간을 늘려가면서 적응 할 수 있게 했다. 다행히 잘 적응해줬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미희 감독은 “남은 경기도 버리는 경기는 없다. 다음 도로공사전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체력 회복에 힘써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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