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퍼스 6연승…철벽 수비로 상승세 댈러스 '꽁꽁'
'그랜트 20점+요키치 20리바운드' 덴버도 워싱턴 꺾고 6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6연승 행진을 벌였다.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를 114-99로 제압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최근 6연승과 함께 시즌 13승(5패)째를 챙기고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반 경기였던 댈러스(11승 6패)와 승차는 1.5경기로 벌렸다.
최근 5연승 중이던 서부 콘퍼런스 3, 4위 팀 간 대결이었지만 클리퍼스의 여유 있는 승리로 끝났다.
클리퍼스의 강력한 수비를 댈러스가 뚫지 못했다.
댈러스는 앞선 올 시즌 16경기에서 30개 구단 중 2위에 해당하는 평균 득점 119.1점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지난주 4경기에서 평균 37.0득점, 8.5리바운드, 1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서부 콘퍼런스 '이 주의 선수'에 뽑힌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도 클리퍼스의 수비에 주춤했다.
물론 이날도 팀 내 최다 득점은 기록했지만 22점(8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이 가운데 자유투로 뽑은 게 14점이었다. 3점 슛은 8개를 던졌는데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턴오버도 7개나 저지르는 등 평소답지 않았다.
클리퍼스의 공격은 카와이 레너드(2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폴 조지(26득점 6스틸), 루 윌리엄스(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이 이끌었다.
조지는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클리퍼스가 기선을 잡는 데 큰 힘이 됐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 너기츠도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서 117-104로 이기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덴버의 시즌 성적은 13승 3패가 돼 3위 클리퍼스(13승 5패)와 한 경기 차를 유지했다.
제라미 그랜트는 덴버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니콜라 요키치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0개의 리바운드(8득점 5어시스트)를 걷어내며 힘을 보탰다.
◇ 27일 NBA 전적
LA 클리퍼스 114-99 댈러스
덴버 117-104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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