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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무서운 유럽골프투어…코스에서 침 뱉기 '엄금'키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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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수) 08:32

                           


코로나19가 무서운 유럽골프투어…코스에서 침 뱉기 '엄금'키로

침 뱉기 유명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벌금 물고 사과하기도



코로나19가 무서운 유럽골프투어…코스에서 침 뱉기 '엄금'키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앞으로 코스에서 침을 뱉는 행위를 이전보다 더 엄격하게 규제할 계획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대회를 재개할 때를 대비해 '침 뱉기 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도 코스에서 침을 뱉는 행위는 제재 대상이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에티켓 위반인 데다 투어 선수에게 요구되는 품위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벌금 부과 대상이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품위 유지보다는 공중위생에 더 방점을 두고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를 휩쓴 코로나19가 주로 침 비말로 감염되기 때문에 침 뱉기는 예의를 넘어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판단이다.

선수들의 침 뱉기는 드문 일이 아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가장 유명한 침 뱉기 사건의 주인공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11년 두바이데저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 12번 홀에서 파퍼트를 놓친 우즈가 그린에 침을 뱉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흉측하다는 비난에 쏟아졌고 경기위원회는 벌금을 부과했다. 규정상 이런 행동에는 400달러에서 1만6천 달러의 벌금을 매기는데 우즈에게 부과된 벌금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는 배려 없는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씹는 담배를 즐기는 더스틴 존슨(미국)도 종종 경기 중에 침을 뱉는 모습이 노출됐다.

2018년 브룩스 켑카(미국)는 디오픈 경기 도중 침을 뱉었다가 대회를 주관하는 R&A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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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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