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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김효주 "(지)은희 언니와 레슨 품앗이 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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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목) 18:27

                           


부활한 김효주 "(지)은희 언니와 레슨 품앗이 덕"

한화클래식 첫날 3언더파 선두권…페어웨이 안착률 100%





부활한 김효주 (지)은희 언니와 레슨 품앗이 덕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효주(25)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4차례 대회에서 무려 8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딱 한 번 톱10에 들었고 2017년은 3번뿐이었다.

올해는 특히 KPMG 여자PGA챔피언십부터 에비앙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했고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신인 때 13위에 오른 이후 20위 밖으로 밀렸던 상금랭킹도 11위를 달릴 만큼 경기력은 안정을 되찾았다.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작년보다 샷이 정확해졌다"면서 "그린 적중률이 높아져 버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렇게 샷 정확도가 높아진 이유를 묻자 김효주는 "(지)은희 언니 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활동하다 보면 스윙이 흐트러진 걸 모르고 경기를 계속하기 일쑤"라면서 "올해부터 은희 언니가 옆에서 봐주고 잘못된 건 잡아주기 때문에 샷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귀찮을 법한데도 스윙을 봐달라면 언제나 봐준다"는 김효주는 "언니가 우승하면 상금 10%는 코치비로 내놔야 한다고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대신 언니는 내게 퍼트를 물어본다"면서 "레슨 품앗이인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는 워낙 샷이 좋지 않았다는 김효주는 "덕분에 트러블샷은 잘하게 됐다. 그린을 놓치는 일이 잦아서 쇼트게임도 덩달아 좋아졌다"며 웃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가 경기를 마쳤을 때는 공동선두였다.

"러프는 절대 빠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티샷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언샷은 썩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벙커에 4번이나 빠졌다. 그래도 보기는 1개로 막았다.

2016년 이후 국내외에서 우승이 없는 김효주는 "첫날 잘 친 적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좋은 성적을 냈기에 남은 사흘이 편할 것 같다"면서 "오늘처럼 티샷만 정확하다면 기대해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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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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