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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날아간 홀인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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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금) 17:32

                           


스피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날아간 홀인원'

코로나 예방 위해 홀 안에 설치한 플라스틱 맞고 튀어 나와



스피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날아간 홀인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모처럼 홀인원 손맛을 볼 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홀 안에 설치된 플라스틱 컵 때문에 오히려 공이 물에 빠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간) "스피스가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의 마리도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리도 사마리탄 펀드 인비테이셔널에서 17번 홀 홀인원 상황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스피스는 110야드 파 3홀인 17번 홀에서 시도한 티샷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홀 안에 설치된 플라스틱에 맞고 튀어나와 오히려 그린 주위 물속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골퍼들이 공을 꺼낼 때 손을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홀 안에 플라스틱 컵을 설치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 플라스틱 컵의 영향으로 스피스의 홀인원이 날아간 셈이다.

스피스는 "나는 이것을 에이스로 치겠다"며 "거의 4년 만에 나온 홀인원인데 최근 내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것이 좋은 징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해당 골프클럽 캐디들을 돕기 위한 자선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했다. 그는 우승 상금 9천달러(1천만원)를 기부했다.

스피스는 이 대회에 정식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PGA 투어 선수위원회에 참석하느라 대회 마지막 날에만 순위와 상관없이 샷 감각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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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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