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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벨라루스 프로축구도…코로나19 의심선수 나와 2경기 연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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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화) 13:32

                           


결국 벨라루스 프로축구도…코로나19 의심선수 나와 2경기 연기



결국 벨라루스 프로축구도…코로나19 의심선수 나와 2경기 연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관중을 들인 채 리그를 강행해 온 벨라루스 남자 프로축구가 결국 일부 경기를 연기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선수가 나와서다.

벨라루스축구협회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1부리그 민스크와 2부리그 아르세날 제르진스크의 경기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민스크는 15일 네만 그로드노, 제르진스크는 로코모티프 고멜과 각각 민스크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협회는 민스크와 제르진스크 선수 중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왔다고 연기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기된 경기를 언제 치를지도 아직 모른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등의 우려에도 벨라루스 남자축구는 3월 19일 2020시즌을 개막해 유럽에서 유일하게 리그를 계속 치러왔다. 경기장에 관중도 입장시켰다.

지난달 16일 개막하려 했던 벨라루스 여자 프로축구 리그는 잠시 미뤄졌으나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같은 달 30일 막을 올렸다.

남자 프로축구는 중단할 근거가 없다며 꿋꿋하게 이어왔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 9일 수천 명의 군인과 관람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민스크 시내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벨라루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만4천명에 이르고, 13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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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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