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실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오승환은 6월 3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4로 맞선 8회 말 구원 등판했으나, 0.2이닝 동안 공 27개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3실점에 머물렀다. 평균자책은 2.13에서 3.12로 나빠졌다.지난달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디트로이트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첫 타자와의 승부는 좋았다. 닉 카스테야노스와의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그러나 미겔 카브레라에게 안타, 빅터 마르티네즈에겐 인정 2루타를 연달아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토론토 벤치는 후속타자 닉 구드럼은 고의4구로 내보내라고 지시했다.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엔 존 힉스에게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터를 던졌으나, 이 공이 2타점 중전 적시타(4-6)로 연결되고 말았다. 제이코비 존스에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준 오승환은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결국, 토론토 벤치는 2사 1, 2루 위기에 오승환을 내리고 팀 마이자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이자가 딕슨 마차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3'에서 멈췄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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