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돌부처'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오승환은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4-4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했다.스캇 오버그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절친' 야디에르 몰리나와 처음으로 상대했다. 초구 볼을 던진 오승환은 2구째 낮은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내며 역전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팀이 4-4로 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폴 데용을 삼진, 마르셀 오수나를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제드 저코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야이로 무뇨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한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은 2.55가 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