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 뛰는 최지만은 6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와의 경기에 5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 말 수비 도중 사고를 당해 부상 교체됐다.상황은 이랬다. 3회 무사 1루에 번트를 댄 파블로 레예스는 최지만이 지키던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투수 라이언 웨버는 번트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해 최지만을 향해 공을 토스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레예스가 전력 질주 도중 1루를 지키던 최지만의 얼굴에 레프트 훅을 날리면서 문제가 커졌다. 졸지에 얼굴에 강한 충격을 입은 최지만은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이 된 최지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뭔 야구를 하는데 복싱을 하냐. 레프트훅이 들어오네 거참”이라며 분노를 삼키지 못했다.한편, 지난 6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떠나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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