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 이선규(37)가 통산 블로킹 1,000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선규는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두고 통산 블로킹 1,000개에 단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리고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선규가 상대 타이스 공격을 막아내며 1,000블로킹째를 올렸다.
이는 남자부 통산 1호 기록이다. 지난 6일,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이 1,000블로킹을 먼저 달성해 V-리그 통산 최초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선규는 V-리그 원년,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뿐 아니라 각종 국제무대에서 한국 팀 중앙을 지키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이후 2013년 삼성화재를 거쳐 2016년 KB손해보험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이선규는 세트 당 0.491개 블로킹을 기록하며 남자부 블로킹 4위에 올랐다. 198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간 경기는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1-0으로 앞선 가운데 2세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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