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의 승부에서 판정패를 당했다.오타니는 5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지만,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시즌 타율은 .297에서 .291로 떨어졌다.오타니는 이날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 첫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다만 1회 초 2사 1루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구 승부 끝에 몸쪽 낮게 떨어진 스플리터를 공략하지 못하고 방망이를 헛돌렸다.두 번째 타석엔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는 4회 말 무사 1루에 다나카와 조우해 5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나카는 5구로 바깥쪽 스플리터를 던졌으나, 이번엔 오타니가 속지 않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6회 말 1사 주자 없이 다시 한 번 다나카와 맞딱드린 오타니는 초구 볼을 지켜보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바깥쪽 슬라이더와 바깥쪽 낮은 속구에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고 결국, 4구째 스플리터에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다나카와의 승부에서 판정패를 당한 오타니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타석에서 나섰다. 상대 투수는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오타니는 바깥쪽 낮은 공들에 배트를 내지 않고 6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다.그러나 제프리 마르테, 이안 킨슬러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마틴 말도나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에인절스의 1-3 패배가 확정됐다.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차즈는 2.1이닝 3탈삼진 3실점에 머무르며 실망감을 남겼다. 반면 다나카는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을 챙겼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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