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LG가 마침내 DB를 이기면서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8-78로 승리, DB 11연패를 끊어내는데 드디어 성공했다.
LG의 DB전 악몽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16-2017 시즌부터 시작되었다. 2016년 10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의 71-98로 패배한 이후 이 경기 포함 6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했다.
이번 시즌도 LG는 이 연패 고리를 쉽게 끊지 못했다. 첫 만남인 2017년 11월 2일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98-102로 패배한 이후 다음 대결에서도 모두 패배하며 지난 시즌 포함 11연패중 이었다.
하지만 이날 만은 달랐다. 전반을 42-36으로 앞선 LG는 4쿼터 7분 42초 DB 두경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작전 타임 이후 김시래가 바로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김시래는 이날 총 21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반면 DB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또 다시 줄이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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