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선 질 수 없지'…DB, 선두 SK 연승 저지
kt, KGC인삼공사 꺾고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선두 서울 SK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DB는 1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0점을 몰아친 칼렙 그린(9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SK를 83-77로 물리쳤다.
지난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던 DB는 SK를 상대로 홈 경기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9승 6패가 됐다.
DB는 또한 올 시즌 두차례 SK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3연승을 달리던 SK(10승 4패)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68-66,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DB는 그린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린은 2점슛과 덩크슛을 잇따라 꽂았고, 김민구가 골밑슛까지 넣어 DB는 순식간에 74-68로 달아났다.
SK는 최준용의 3점슛과 자유투로 종료 2분 58초 전 73-76,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린이 자유튜와 3점슛으로 응수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6-7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양홍석이 23점, 바이런 멀린스가 21점을 넣어 부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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