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라건아·이대성, '친정' 울산 원정서 꽃다발 받아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 라건아와 이대성이 '친정'인 울산 방문에 앞서 옛 소속팀인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11일 현대모비스를 떠나 나란히 KCC로 이적한 라건아와 이대성은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KCC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이대성에게, 외국인 코치인 아이라 클라크는 라건아에게 각각 꽃다발을 건네며 그동안 팀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했다.
특히 스타팅으로 출전한 KCC 이대성이 소개될 때는 울산 팬들이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라건아와 이대성은 KCC 소속으로 12일 원주 DB전을 통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라건아는 22점, 1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이대성은 득점 없이 부진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라건아는 무릎 쪽 염증으로 인해 연습을 제대로 못 했고, 이대성 역시 연습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DB 전이 끝나고 사흘 여유가 있었지만 이틀을 쉬고 하루 잠깐 손발을 맞춰봤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대성은 첫 경기 무득점보다 수비도 되지 않더라"며 "우리 팀으로 오기 전에 나흘에 세 경기를 치렀고 곧바로 이적 후 바로 다음 날 또 경기하다 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것 같다"고 걱정했다.
KCC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이대성은 이날 '친정'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쿼터 자유투 2개로 KCC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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