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달라진 최진수(28, 202cm)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
경기 전 만난 추일승 감독은 “(최)진수가 부상에서 돌아오더니 플레이가 냉정해졌다. 요즘 우리 팀에서 템포 조절을 진수가 해주고 있다. 밖에서 보며 스스로 느낀 게 있는 것 같다”고 최진수를 칭찬했다.
이어 “올 시즌 코트에서 게임 리더가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진수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외국 선수와 대화가 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덕분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 감독은 이날 경기의 포커스를 제임스 켈리와 조성민에 대한 수비에 맞추고 있었다. 그는 “지난 경기 스타트는 좋았으나, 선수들이 덤비다가 말렸다”며 아쉬움을 곱씹은 뒤 “아무래도 상대 스코어러인 (제임스) 켈리와 조성민을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김종규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 감독은 “종규가 며칠 전부터 찾아와서 5분만 뛰게 해달라고 했다. 선수가 먼저 경기에 뛰겠다는 얘기를 해주니 제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다음 경기부터는 오더에 넣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다. 주로 1,4쿼터에 켈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것 같다”고 김종규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_점프볼 DB(김병문,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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