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터리픽 12의 조별 예선이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20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센터에서는 터리픽 12 조별 예선 3일차 일정이 진행된다. 이미 4개 조 중 3개 조에서 1위가 결정된 가운데, 이날 A조의 저장 광사 라이온스(중국)와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일본)가 마지막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터리픽 12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 총 12개 팀이 참가, 세 개 팀이 한 조를 이뤄 A조부터 D조까지 편성됐다. 조별 예선 이후 열리는 4강 토너먼트에는 각 조 1위 만이 진출한다. 때문에 한 조에 속한 세 개 팀이 1승 1패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2전 전승을 거둬야만 4강행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4강행을 결정지은 건 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온스였다. 대회 첫날 지바 제츠를 상대로 92-83 승리를 거뒀던 광저우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98-97)하며 2승을 선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0일 지바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되는 아쉬운 상황이 펼쳐졌다.
C조에서는 류큐 골든 킹스가 필리핀의 아에코 그린 워리어스, 중국의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서울 삼성이 D조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도 대회 첫 경기에서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와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84-82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산동 시왕과의 경기에서는 화끈한 3점슛과 탄탄해진 수비를 앞세워 12점차 승리(85-73)를 거두고 마카오에서의 좋은 추억을 쌓아갔다.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나고야와 저장의 승자는 A조 1위로 4강에 오르게 되며 이들은 류큐 골든 킹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반대쪽 대진에서는 지난 7월 서머 슈퍼 8 결승 대진이었던 삼성과 광저우가 만나 올해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9-20 김용호([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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