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 국가대표 피를로, 유벤투스 U-23팀 감독에 선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탈리아의 2006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던 안드레아 피를로(41)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 3년 만에 유벤투스 23세 이하(U-23)팀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를 U-23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중원을 지배하는 '마에스트로'로 불렸던 그가 축구계에 돌아오는 것은 현역 은퇴 후 3년 만이자, 유벤투스를 떠난 지 5년 만이다.
1995년 브레시아(이탈리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AC 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 뉴욕시티(미국)로 이적했다.
밀란에서 두 번의 세리에A 우승컵과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유벤투스에서는 정규리그 4회, 이탈리아 컵 1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 7개를 들어 올렸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로 뛰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컵도 안았다.
2017년 현역에서 물러나 지도자 과정을 준비했다.
유벤투스 U-23팀은 2018년 창단돼 세리에C(3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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