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번째 '50-50' 가입 이근호에 내달 8일 울산서 시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5)가 역대 10번째로 K리그 통산 '50골-5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울산은 "다음 홈 경기인 8월 8일 수원 삼성전에서 이근호에 대한 구단 자체 시상식을 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K리그 통산 50골-50도움 달성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상은 따로 없다.
이근호는 지난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이동경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울산의 5-1 대승에 한몫했다.
이날 도움으로 이근호는 K리그2(2부리그)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K리그 통산 292경기에서 72골 50도움을 기록, '50-50 클럽'에 가입했다.
'50-50'은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통산 10번째인 값진 기록이다. 2017년 강원FC 소속이던 황진성 이후로는 3년 만이다
울산 현대 소속 선수로는 현재 울산대 감독을 맡은 김현석에 이어 두 번째다.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근호는 대구FC-울산-상주-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강원을 거쳐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근호는 통산 '50-50' 클럽 가입에 대해 울산 구단을 통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고 어려운 패스도 골로 연결해준 동료들 덕분에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언가 했다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고는 "개인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울산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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