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어린 선수들 활약이 아쉽네요."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0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충남·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이후 현대건설과 베틴뱅크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현대건설이 한 세트만 확보해도 탈락 확정인 상황이어서 사실상 4강 진출은 어렵게 됐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부상선수 없이 대회를 마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준비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다.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보여주길 바랐는데 아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전 다섯이 빠진 도로공사에게 이번 컵 대회는 고난의 길이었다. 출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대부분 코트 위에 올랐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몇 차례 범실에 크게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아직 경험 없는 선수들이어서 이해는 하지만 경기 도중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부족했다. 특히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할 하혜진이 부담을 크게 느낀 점이 보였다.”
박혜미의 발견은 김 감독이 꼽은 이번 대회 성과다. “디펜스, 서브리시브 모두 발전된 모습이었다. 리그에서 백업 리시브로 쓰기엔 아깝다. 공격수들이 쉴 수 있도록 후위 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10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