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초반 1, 2세트를 선점한 후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순위 상승의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은 승점 61로 삼성화재와 동점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율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후 박기원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박기원 감독은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와 똑같았다. 경기력이 안 올라오고 있다“라고 걱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곽승석이 4득점, 공격성공률 26.67%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기원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박기원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박 감독은 정규리그 끝까지 주전 선수들로 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한 이후 “체력관리를 할 것인지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과 의논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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