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 오병철 기자] 김시래(30, 178cm)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DB 전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8-78로 승리하며 DB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시래는 팀내 최다득점인 21득점(3점슛 1개포함)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시래는 “일단 DB전 연패를 끊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자칫 하면 12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다행이다”라며 “경기 전 선수들 모두 모여 연패를 끊자고 다짐하고 들어갔다. 그런 의지가 코트에 잘 들어난 것 같다. 선수들 모두 한 발 더 뛰고 악착같이 수비하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시래의 더블더블 기록은 올 시즌만 다섯 번째다. 이에 관해 김시래는 “초반에 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동료들이 골로 잘 연결시켜줘서 어시스트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이후 상대가 내 패스를 차단하려고 하기에 이번에는 반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활약 비결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17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린 프랭크 로빈슨의 대해 “처음 왔을 때 보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했다. 일단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적극적인 돌파와 함께 슛을 던진다. 가장 중요한 점은 투지있게 리바운드 하는 것이다”라며 동료의 활약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동료들과 이번 시즌 안 되었던 부분 잘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소통을 통해 고쳐가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이번 시즌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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