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8일 만의 4연승 KT, DB 꺾고 단독 2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T가 1748일 만에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부산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105-10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6승 3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DB는 2승 7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KT와 DB는 전반까지 한 쿼터씩 주도권을 주고받았다. KT가 1쿼터에 먼저 앞서나갔다. KT는 1쿼터 리바운드 13-8, 3점슛 성공률 50%-11%로 우위를 점해 29-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한 때 24-12, 12점 차이까지 앞섰다.
DB는 2쿼터에 51-48로 역전했다. 흐름을 바꾼 건 1쿼터 종료 3분전부터다. 포스터와 박지훈이 번갈아 득점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 기세를 2쿼터에 그대로 이어나갔다. DB는 2쿼터에 리바운드 12-8, 3점슛 성공률 50%-22%로 우위였다.
KT와 DB는 리바운드와 3점슛 정확도가 높았던 팀이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3쿼터에 리바운드에서 7-8로 근소하게 뒤졌다. 3점슛 성공률도 56%와 50%로 비슷했다. 대신 3점슛 성공 수치에서 5-2로 앞섰다. 여기에 실책을 단 하나도 하지 않고 DB의 실책을 6개 끌어냈다.
KT는 3쿼터 초반 랜드리와 이정제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한 뒤 랜드리, 조상열, 로건으로 이어지는 3점슛 5개로 79-69, 10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 4분여 동안 DB와 득점을 주고 받았다. 3점 플레이에는 3점 플레이가 이어졌다. KT는 91-79로 앞설 때 연속 5실점(유성호 속공, 윤호영 3점슛)하며 91-84로 쫓겼다. 남은 시간은 4분 37초였다.
KT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포스터의 못 말리는 득점을 저지하지 못해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95-95,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작전시간 후 박지훈과 2대2 플레이로 랜드리가 역전 3점슛을 성공해 다시 앞섰지만, 포스터에게 실점하며 39.4초를 남기고 다시 100-100을 동점을 내줬다. 랜드리가 또 3점슛을 성공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포스터의 슛이 빗나가며 KT의 승리가 굳어졌다.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02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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