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알리가 첫 경기와 다른 강력함을 선보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흥국생명이었지만 GS칼텍스는 주 공격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첫
경기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알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알리는 현대건설과 첫 경기에서 14점을 올리긴 했지만 2%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첫 경기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각을 찾아가는 듯했던 알리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후위 공격도 7개를 성공한 알리는 서브 에이스 한
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다.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알리는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친 것에 대해 “매우 아쉽다. 첫 경기에서도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다(현대건설전에서 알리는 후위 공격과 블로킹이 한 개씩 모자랐다). 굉장히 아쉽다”라며 웃어넘겼다. 이어 알리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면 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나 자신도 성장할 기회를 준다. 그런 점에서 더욱더 아쉽다”라며 트리플 크라운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첫 경기와 차이점을 묻자 “첫 경기는 ‘처음’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흥분한 탓에 조금 안 풀렸다. 두 번째 경기는 홈구장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면서 힘을 얻었고 더 잘할 수 있었다”라며 심리적인 요인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답했다.알리는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서브 감각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라며 뿌듯함을 보였다.주전
세터 안혜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안혜진은 어린 선수지만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 그와 함께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더 좋아질 여지가 있음을 강조했다.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26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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