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깔끔하게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이정철 감독이 흡족함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승리했다.
이정철 감독은 “경기 흐름은 대체적으로 괜찮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무리 감독이 중요하다 이야기해도 순위 결정 이후라 실질적으로는 김빠진 경기다. 선수들도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집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나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볼을 연달아 내준 것, 집중력에서 밀려 한자리에서 연이어 점수를 잃은 부분은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3세트 상대 알레나가 빠지는 줄 알았다면 우리도 메디 없이 시작했을 것이다. 이에 선수들이 방심했다. 국내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메디를 뺐다.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한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포스트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겸한다고 생각했다. 염려는 되었지만 부상 없이 끝나서 흡족하다. 이제 지난 것은 잊고 앞만 봐야한다. 플레이오프 때 최대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봄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를 마감한 IBK기업은행은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모레 오전까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지금 연습을 많이 한다고 되겠나. 리듬과 경기감각이 중요하다.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하겠다. 또한 상대를 철저하고 집요하게 분석해야 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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